작년 여름 방현우 CTO가 어반베이스에 막 합류했을 때쯤,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분이 어떤 개발자상을 선호하냐고 물었습니다.
“오타쿠 같은 개발자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읭? 그땐 사실 좀 의아했습니다.
오타쿠라니.. #왕고집 #마이웨이 #사회성부족 etc., 오타쿠에 대한 뭐 이런 진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나 어느 정도 진열이 정비된 개발팀을 둘러보고 있노라니 방현우 CTO가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제 좀 이해가 갑니다.
어반베이스 개발팀에는 오타쿠가 참 많습니다.
쉴 때 왜 하필 깃허브를 가지고 논다는 머신러닝 개발자도 있고요. 미국에서 열리는 AWS 행사에 꼭 가겠다며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API 개발자는 새롭게 배운 표현들을 활용해 만든 한문장들을 굳이 자기 페북에 인증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중이죠. 데모용으로 만든 병맛 호러 게임들을 타운홀에서 VR로 시연하던 3D 그래픽 개발자의 얼굴에서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미소를 보기도 했고요(제 기억에 이분은 잠을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고 했..). 회사 출퇴근 서비스앱 UX가 불편하다며 자체 개편 서비스를 만들고는 마주칠 때마다 피드백 달라고 귀찮게 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다루는 기술과 서비스는 갓글링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지대에 꽤 많이 걸쳐 있습니다.
그래서 어반베이스 개발팀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남들은 잘 이해 못해도 스스로는 만족스러운, 별거 아닌 듯 보이지만 결국엔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일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하며, 창조해내는 오타쿠들이 다수 모여 있죠.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어반베이스의 작품들은 이런 개발 오타쿠들의 손을 거쳐 한땀한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개발 오타쿠들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전문적인 견해를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오픈 마인드는 물론이고요, 그들의 배움을 열렬히 지지하고 지원할 준비도 이미 만땅 되어 있답니다. 개발팀별 기술 스택을 하단에 간략하게 곁들입니다. 보시고 “내가 이 구역의 오타쿠인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일단 가볍게 문을 두드려 주세요. 설득은 우리의 몫이니까요.
어반베이스 ML&CV Team이 사용 중인 기술입니다.
- Python: 사용이 쉬운 멀티 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언어로 OpenCV, Tensorflow, Pytorch, Django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패키지를 지원합니다.
- CV: Auto Sketch에서 도면 분석 시, 2D⇢3D 전환을 위한 메타데이터 획득을 위해 사용합니다.
- ML: 사람이 처리해 결과를 얻기 어려운 부분에서 Tensorflow, Pytorch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딥러닝 프레임워크: Tensorflow와 MXnet를 기본으로 딥러닝 모델 학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TensorFlow: 데이터 흐름 그래프를 사용하는 수치 연산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로, TensorFlow 코드를 사용하여 데이터에 맞는 딥러닝 모델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 MXNet: 분산시스템 전문가들이 개발한 프레임워크로 분산 시스템(distributed system)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MXNet의 여러가지 데이터 처리 툴을 이용하여 딥러닝 모델 교육 전, 데이터 전처리를 하는데 용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Django: 보안이 우수하고 유지보수가 편리한 웹사이트를 신속하게 개발하도록 도움을 주는 Python 웹 프레임워크로, Django Rest Framwork(DRF)를 사용하여 Space Taker의 API를 개발하였습니다.
어반베이스 3D Team이 사용 중인 기술입니다.
- Unity Engine: Unity Technologies에서 개발한 크로스 플랫폼 게임 엔진으로 Direct3D, OpenGL, OpenGL ES, WebGL, Metal, Vulkan 등 다양한 그래픽 API를 지원합니다. 현재 Unity 2018.3 버전을 사용하여 개발 중이며, 2019 버전으로 판올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C#: 유니티 엔진의 기본 개발 언어인 C#은 기본 로직뿐만 아니라 쉐이더(shader) 코드까지 수정 가능한 유연한 툴입니다. 스크립팅 IDE로는 기본적으로 MonoDevelop과 Visual Studio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Three.js: 웹에서 3D 그래픽을 다룰 수 있도록 WebGL의 기능을 JavaScript 로 만든 라이브러리입니다. JavaScript를 다룰 수 있는 개발자 중에서도 기하학을 이해하는 개발자들이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 절차지향 모델링: 모델링 정보가 정적인 상태의 파일을 부르지 않고, 프로그램 런타임 중에 구조를 생성하는 모델링 방식입니다. 모델링 구조 변경이 자유롭고, 일정 패턴을 반복적으로 생성할 때 공수가 적게 들기 때문에 Live Sketch 개발 시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반베이스 Mobile Team이 사용 중인 기술입니다.
- Swift: iOS 개발 환경에서 기존의 objective-c 보다 클래스 모듈화, 디자인 패턴 적용 등에 용이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ARKit/SceneKit: Apple의 AR 프레임워크로 트레킹부터 3D 렌더링까지 아이폰 환경에 최적화된 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 ARCore/Sceneform: Google의 AR 프레임워크로 트레킹부터 3D 렌더링까지 안드로이드 환경에 최적화된 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 Kotlin: 안드로이드 공식 언어로 추가되었고, Swift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Java 대비 개발효율이 높다고 판단되어 주 언어로 사용 중입니다.
- Java: 안드로이드 개발에 보편적으로 사용된 언어이기 때문에 Java를 사용하는 기존 개발사 대상 배포를 위해 부분적으로 사용 중입니다.
어반베이스 API Team이 사용 중인 기술입니다.
- node.js: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채택하여 개발 중이며, 싱글쓰레드로 동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웹 서비스에 적합한 서버를 구성하기 좋습니다.
- Meteor: 개발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고, 자바스크립트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풀스택 개발자가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어 채택하고 있습니다.
- Mongodb: 문서-지향 데이터베이스이며, Json 형태로 구성하고 있어 JavaScript 기반의 node.js, meteor와 잘 맞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 AWS: 마이크로 서비스를 위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Amazon API Gateway, AWS Lambda, Amazon S3, Amazon Cognito 등 현재 AW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Database: 클라우드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간편하게 설정, 운영 및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고자 현재 Amazon RDS(PostgreSQL)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Serverless: 대부분의 API는 AWS 인프라로 동작되는데, Serverless를 통해 AWS와 연동이 잘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반베이스 UI, UX Team이 사용 중인 기술입니다.
- Vanilla JS: 속도를 보장하면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용량이 적고 빠른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 Vue.js & ReactJS: 최신 F/E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효율적인 디자인 패턴을 구현하고, 스피드한 개발 및 모듈화가 가능해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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